[뉴욕유가] 예상보다 완만한 OPEC+ 증산…WTI 1.3%↑

입력 2025-10-07 04:12  

[뉴욕유가] 예상보다 완만한 OPEC+ 증산…WTI 1.3%↑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1% 이상 상승하며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시장의 우려보다 완만한 수준으로 산유량 증산을 결정하면서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다.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1달러(1.33%) 오른 배럴당 61.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OPEC+는 지난 주말 열었던 정례 회의에서 오는 11월부터 하루 13만7천배럴의 원유를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알제리 등의 8개 국가는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번에 발표된 증산량은 당초 시장이 예상하던 50만배럴 안팎과 비교해 현저히 작은 규모다. 이에 따라 지난주 유가가 예상 증산량을 과도하게 반영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OPEC+는 "낮은 석유 재고 수준, 안정적인 세계 경제 전망과 건전한 시장 펀더멘털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라이스타드의 자니브 샤 분석가는 "지난주 구조에서 드러났듯이 시장은 OPEC+의 증산량이 다소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8개 국가는 지난 2023년 4월 자발적으로 감산(하루 165만배럴)한 뒤 지난 몇 달간 꾸준히 감산분을 되돌리는 과정에 있다.
다만 OPEC+의 완만한 증산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계속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필리노바의 프리양카 사흐데바 수석 시장 분석가는 "새로운 유가 강세 촉매제가 없고 수요 전망에 대한 모호성도 커지고 있다"며 "OPEC+의 증산분이 예상보다 작았음에도 유가는 낮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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