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예술단을 파견했다고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이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는 8일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에 맞춰 상하이예술단을 이끌고 북한에 와 공연하는 중국 대표단 부대표 자오자밍 상하이시 당위원회 상무위원(선전부장)을 만났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두 사람이 상하이예술단이 북한에서 무용극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전파'(永不消逝的電波)를 공연하는 것을 계기로, 중조(중북) 문화 영역 교류·협력 심화와 양국 민심 연결 촉진, 중조 민간 우호 증진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일 80주년을 앞둔 북한은 사회주의권에서 중시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맞아 성대한 기념 행사를 준비해왔고, 연초부터 각국 고위급에 초청장을 보냈다.
중국은 지난 7일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경축 행사 참석차 당·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군당국은 북한이 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수만명 규모의 열병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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