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0일 CJ ENM[035760]의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 가입자 증가세 둔화에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최용현 연구원은 "3분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티빙의 구독자 수 증가세가 기대보다 더디다"며 "콘텐츠 투자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경쟁 심화로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흑자 전환이 쉽지 않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CJ ENM의 3분기 영업이익은 283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32%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천536억원에서 1천113억원으로 27.6% 하향 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결국 합병만이 재무적 측면에서 티빙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것"이라며 "티빙·웨이브 통합 요금제가 출시되었으나 아직 티빙과 웨이브 서비스는 따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음악 사업 확장으로 중장기 수익 개선 가능성이 여전히 높고, 밸류에이션(평가가치)도 부담 없는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2일) 종가는 전장 대비 2.23% 내린 7만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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