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사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콜마비앤에이치[200130]의 대표체제가 윤여원 단독 대표에서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추가 선임하는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콜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는 오는 14일 이사회를 개최해 이런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달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 대표의 오빠인 윤상현 콜마홀딩스[024720] 부회장과 이 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윤 부회장 측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이사회 개편을 추진했고, 윤 대표는 이를 '경영 간섭'이라며 반발해왔다. 여기에 창업자인 아버지 윤동한 회장이 윤 대표 편에 서며 가족 갈등으로 번졌다.
콜마비앤에이치의 각자 대표체제 방안은 이런 가족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양측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각자대표 체제에서는 윤 대표와 이 전 부사장이 사업 부문을 나눠 경영을 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체계와 관련해 콜마비앤에이치와 콜마홀딩스는 모두 "이사회 결정 사안으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