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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차기 총선에 과거 선거관리 경찰 등 공무원 최대한 배제

입력 2025-10-13 10:55  

방글라, 차기 총선에 과거 선거관리 경찰 등 공무원 최대한 배제
경찰 대다수 내년 2월 총선 투입 안 돼…"공정한 선거 위한 조치"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방글라데시 당국이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 퇴진에 따라 내년 2월 치를 총선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기존 총선 관리를 맡았던 경찰 등 공무원을 차기 총선에서 최대한 배제하기로 했다.
13일 방글라데시 일간 다카트리뷴 등에 따르면 자한기르 초우두리 과도정부 내무고문(장관격)은 전날 수도 다카에서 총선 관리 회의를 연 뒤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초우두리 고문은 브리핑에서 2014년과 2018년, 2024년 총선 관리 업무를 맡은 공무원을 최대한 배제할 것이라며 이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평화로운 총선을 실시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렇게 하면 경찰의 경우 대다수가 차기 총선에 투입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선거 관리의 주력인 경찰은 현재 약 19만3천명인데, 이들 가운데 약 14만4천명이 2024년 총선 관리업무를 맡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 총선 관리업무를 맡았더라도 논란에 연루되지 않은 경찰 공무원은 차기 총선에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초우두리 고문은 또 총선 기간에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개인과 단체는 엄단할 것이라며 현장에 배치할 경찰 등 공무원들은 사안을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일부 투표소에는 CC(폐쇄회로)TV를 설치하고 현장 공무원들은 보디캠도 부착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찰 15만명, 준군사조직 방글라데시 안사르 58만5천명, 방글라데시 국경수비대(BGB) 3만3천명이 선거관리 훈련을 받을 예정이며 총선기간에는 무장병력 8만명도 배치된다고 부연했다.
차기 총선은 지난해 8월 하시나 당시 총리가 수주간 이어진 대학생 시위에 굴복, 총리직에서 물러나 인도로 도주한 뒤 이뤄진 의회 해산에 따른 것이다.
하시나의 퇴진 후 들어선 과도정부는 그의 장기집권 기간에 저질러진 인권탄압 등 범죄와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개혁 작업을 진행하면서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에 머물며 국내 재판출석을 거부하는 하시나 전 총리의 정당과 지지자들이 과도정부 개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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