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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필리핀 남중국해 충돌에 중국 규탄…"지역안정 저해"

입력 2025-10-14 05:34   수정 2025-10-14 07:19

美, 中-필리핀 남중국해 충돌에 중국 규탄…"지역안정 저해"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필리핀 선박과 충돌하고 물대포를 쏜 행위를 규탄했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10월 12일 중국이 남중국해 티투섬 인근에서 필리핀 어업·수산자원국 선박과 충돌하고 물대포를 사용한 행위를 규탄한다"며 "미국은 지역 안정성을 훼손하는 중국의 위험한 행동에 맞서는 필리핀 동맹국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광범위한 영토·해양 권리를 주장하고 이를 위해 주변국의 희생을 무릅쓰고 점점 더 강압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지역 안정을 저해하며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이전의 약속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미국은 1951년 체결된 미국-필리핀 상호방위조약 제4조가 남중국해 어디에서든 필리핀 군대, 공공 선박, 항공기에 대한 무력 공격에 적용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상호방위조약 제4조는 미국과 필리핀 어느 한쪽에 대한 무력 공격이 자국의 평화와 안전에 위험이 된다는 것을 인정하고 공동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의 헌법적 절차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필리핀 해양경비대는 전날 오전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을 고의로 들이받고 물대포를 쐈다고 밝혔다.
충돌 위치는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의 티투 섬(중국명 중예다오·필리핀명 파가사 섬) 인근이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자국 해역에 필리핀 선박이 불법으로 침입해 대응했으며 선박 충돌은 필리핀 측이 했다고 반박했다.
yumi@yna.co.kr
"중국 해경선,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 쏘고 고의 충돌"/ 연합뉴스 (Yonhapnews)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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