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력기기 산업의 전망과 관련해 "인공지능(AI)과 전기차 등의 전력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해당 업종은 단기 테마가 아닌 첨단 설비투자 사이클의 중심"이라고 16일 강조했다.
미래에셋운용의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이날 자사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와 관련해 열린 웹세미나에 출연해 "미국의 2028년까지 전력 소비량 증가분에서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한다"며 이처럼 진단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은 미국 등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 미국 수입 변압기 중 한국산 비중이 이미 올해 1분기 40%까지 확대됐다"며 "유럽·중동 등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에서는 대규모 해저 및 지중 고압직류송전(HVDC) 사업을 수주해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력기기 산업에서는 규모의 경제와 기업 평판이 중요한 만큼 HD현대일렉트릭[267260], 효성중공업[298040], LS일렉트릭[010120] 등 국내 '빅3'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전력 관련해 주목해야 할 자사 ETF로 코리아AI전력기기 상품과 'TIGER 코리아원자력'을 제시했다.
또 AI 연산 및 AI 서비스 분야에 대응하는 상품으로는 'TIGER 반도체TOP10'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TIGER 인터넷TOP10' 'TIGER 소프트웨어' ETF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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