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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I 투자 속도 뒤처져…'AI 3대 강국' 위해 투자 확대 시급"

입력 2025-10-17 10:00   수정 2025-10-17 10:27

"韓, AI 투자 속도 뒤처져…'AI 3대 강국' 위해 투자 확대 시급"
대한상의·국회입법조사처 세미나…"유니콘 키우려면 규제 개선해야"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한국이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근 정부가 발표한 로드맵 내용 외에도 민관 협력과 대규모 투자 확대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국회입법조사처는 1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한·미 혁신생태계 및 AI 미래 전략'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정준화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한국 AI 3대 강국 로드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미국, 중국, 프랑스 등 주요국은 안정적인 정책 환경에서 AI에 자본을 집중 투자해왔으나, 한국은 AI 투자 속도가 뒤처져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민간 기업인 오픈AI 한 곳에서만 작년 기준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듈 H100을 72만장을 가동했으나, 한국에서는 정부가 최근 추경을 통해 최신 GPU 1만3천장을 확보하는 등 투자 규모에 격차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민관 협력과 대규모 투자 확대가 시급하다"며 6대 전략으로 ▲ AI 기업과 시장 성장을 위한 과감한 규제 혁신 ▲ 공공 부문 AX(AI 전환) 확산 통한 시장 수요 촉진 ▲ 민간 AX 인센티브 강화 ▲ 데이터센터 및 전력망 확보 지원 ▲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구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국내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한국형 AI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금산분리 규제 등 규제를 개선하는 게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더 베이 카운슬 경제 연구소의 션 란돌프 시니어 디렉터는 "2024년 전 세계 벤처 투자액 중 AI 분야가 37%를 차지했으며, 특히 미국 내 AI 투자의 76%가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미 지역에서 샌프란시스코의 AI 스타트업 투자 건수가 973건으로 가장 많고, 이는 2위인 뉴욕의 3.5배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AI로 인해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한번 경제적 부흥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기준 미국의 AI 민간 투자 규모는 1천90억달러로, 한국(13억달러)의 80배가 넘는 수준이다. 작년 전 세계 AI 투자 유치액 기준 상위 5위 기업 모두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실리콘밸리는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AI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받으려 글로벌 혁신을 끊임없이 선도하고 있다"며 "한국형 AI 유니콘을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제약하는 경직적인 규제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writ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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