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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성장기회…조지아사태 후에도 현대차 美 사업 박차"

입력 2025-10-21 11:34  

"최선의 성장기회…조지아사태 후에도 현대차 美 사업 박차"
NYT 분석…"'아메리카 퍼스트' 시대에 위험요소도 상존"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지난 달 4일 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 엘러벨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300명이 넘는 한국인을 체포한 사건은 큰 파문을 불러왔다.
당시 근로자들이 쇠사슬에 묶인 채 압송되는 과정이 공개되며 한국 내 분노가 일었고, 일각에선 현대차가 미국 공장 확장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미국은 현대차의 가장 큰 시장일 뿐 아니라 최선의 성장 기회 중 하나로, 이 사건 뒤에도 현대차가 현지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NYT는 "초고율 관세와 기타 규제로 인해 중국 자동차가 사실상 미국 시장에서 배제돼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이 현대차에 기회가 된다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중국 브랜드들이 다른 지역에서 점점 인기를 얻는 상황에서 현대차에 다른 대안은 거의 없다면서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주력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NYT는 위험 요소가 상존한다고도 지적했다.
전기차가 미국에서 기대만큼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고, 연방 정부가 전기차 구매 장려를 위해 제공하던 세액 공제도 중단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번 (조지아주) 단속에서 보듯, 여기(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해서 정치적 호의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NYT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 시대에 외국의 대미 투자가 더 시급해진 동시에 더 위험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NYT는 현대차 생산기지 인근 주민들의 엇갈린 반응을 전하며 현대차가 '더 깊은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수리공으로 일하는 터커 심스 씨는 지난 달 NYT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와 그 협력업체들이 고향의 시골다운 특징을 바꿔놓았다며 자신은 물론 가족도 절대 이들의 공장에서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에는 현대 엔지니어링 아메리카에서 일하던 한 직원이 자신이 한국어를 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강등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사례도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미국 고용법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현대차 조립공정에서 일하는 네이트 콜린스 씨는 이 기업이 지역에 가져온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평생 엘러벨에서 거주해온 그는 현대차에 채용된 뒤 교육 이수를 위해 한국을 두 차례 갔고, 이제 세 번째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전에는 해외여행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콜린스의 형제 중 한 명도 현대차 협력업체에서 일하고 있고, 다른 형제는 공장 인근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NYT는 "공장이 지역사회에 추가 일자리를 가져왔다는 신호"라고 짚었다.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SEUSKCC) 김재천 회장은 엘러벨 지역은 이런 대규모의 외국 기업 투자에 익숙하지 않다며 주민들이 현대차와 한국 문화를 더 많이 접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NYT가 전했다.
김 회장은 "기업이 새로운 지역에 진출할 때, 특히 외국인 직접 투자가 낯선 곳이라면 훨씬 세심하게 챙기며 (일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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