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중국의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전월 대비 소폭 둔화했지만, 10%대 후반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2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9월 도시지역 청년(16∼24세, 학생 제외) 실업률은 17.7%를 기록해 8월(18.9%)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8월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약 1천220만명의 대학 졸업자가 고용시장에 나오면서 실업률이 전월보다 1.2%포인트 높아져 202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청년 실업률은 졸업 시즌인 8월을 전후로 정점을 기록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중국은 청년 실업률이 2023년 6월 사상 최고인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했다가, 같은 해 12월부터 중·고교와 대학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한 새로운 청년 실업률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9월 25∼29세(학생 제외) 실업률은 7.2%로 8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국가통계국은 지난 20일 9월 도시지역 실업률이 5.2%로 8월(5.3%)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며 고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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