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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국왕 "가자 국제안정화군, '평화강제 임무' 원치 않아"

입력 2025-10-27 20:08  

요르단 국왕 "가자 국제안정화군, '평화강제 임무' 원치 않아"
BBC 인터뷰서 '평화유지' 강조…요르단군 가자 파병엔 부정적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안에 따라 국제적으로 결성된 군대가 가자지구에 파병된다 해도 평화를 '강제'하는 임무라면 어느 나라도 맡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라 2세는 27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내 보안군의 임무는 무엇인가. 우리는 평화유지 임무이길 바란다"며 "평화강제 임무라면 아무도 맡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안에 따르면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에 이어 팔레스타인 기술관료가 주도하는 민간 정부 수립, 미국과 아랍국가 등이 참여하는 국제안정화군(ISF) 주둔 등이 뒤따른다.
압둘라 2세는 "평화유지란 현지 경찰력, 즉 팔레스타인 경찰을 지원하는 걸 의미한다"며 "요르단과 이집트는 대규모로 이들을 훈련할 의향이 있지만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무기를 들고 가자지구 전역을 순찰하는 상황은 어느 나라도 감당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압둘라 2세는 요르단이 이 분쟁에 정치적으로 너무 가깝다며 요르단군을 가자지구에 파병하진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요르단강 서안, 이스라엘과 접경한 요르단은 인구의 절반 이상이 팔레스타인계이며, 수십년간 이스라엘과 전쟁을 피해서 탈출한 팔레스타인 난민 230만명을 수용해 왔다.
압둘라 2세는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정치적 역할 포기를 약속할 것이라고 믿느냐는 질문엔 "그들을 알지 못하지만 그들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는 카타르와 이집트는 그들이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매우 매우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미래를 찾지 못하고 아랍·무슬림 세계가 이스라엘과 관계를 맺지 못한다면 우리는 희망이 없다"고 경고했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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