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클리프스, 1.4조 주식매각 계획도 공개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미국 철강업체 클리블랜드 클리프스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포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30일 발표했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포스코는 미국 내 기존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사 제품이 미국의 무역 및 원산지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보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종 계약은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 발표되고 거래는 내년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셀소 곤살베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포스코를 가족으로 맞이해 양사의 자원과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내 우리의 현 고객에게 미국산 철강을 공급하고, 미국에서 그동안 쌓아온 신뢰 관계를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이 발표 직전 보통주 7천500만주를 매각하는 공모 가격을 주당 0.125달러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모 금액은 약 9억6천400만달러(약 1조3천800억원.할인 및 비용 공제 전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수인이 30일간 추가로 최대 1천125만주를 매수할 수 있는 초과배정옵션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는 31일 마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주식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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