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은행 등 금융주 주가가 당정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0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 대비 5.17% 오른 13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금융지주[086790](5.33%)와 신한지주[055550](5.17%) 등도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016360](5.31%)과 NH투자증권[005940](5.12%) 등 증권주도 강세다.
이는 당정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를 추진하기로 한 영향으로 보인다.
은행 등 금융주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힌다.
앞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주식시장 배당 활성화를 위해 정부안 35%에서 민주당 의원안인 25%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실효성 제고 방안과 관련, 세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배당 활성화 효과를 최대한 촉진할 수 있도록 최고세율의 합리적 조정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구체적 세율 수준은 정기국회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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