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1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22.6% 올렸다.
앞서 롯데에너비머티리얼즈는 3분기 영업 적자가 343억원이라고 전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김예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6년 상반기까지는 영업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나 이번 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EV(전기차)향 수요는 둔화할 것이나 주요 고객사의 ESS(에너지저장장치)향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및 LFP(리튬인산철) 라인 전환이 본격화하며 ESS 매출 비중이 2026년 25%까지 증가할 것"이고, "AI(인공지능)용 회로박은 현재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으로 CAPA(생산능력) 전환 속도에 따라 출하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만1천원에서 3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2027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추정치를 1천350억원에서 1천684억원으로 26% 상향했고, 2027년 EBITDA 목표 멀티플(배수) 10.0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ESS향 전지박 출하 증가와 AI 회로박 매출 확대가 동반하면서 2025년을 저점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