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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엘리엇 표적? 도요타 비상장 추진 모태기업 지분 확보

입력 2025-11-11 20:30  

헤지펀드 엘리엇 표적? 도요타 비상장 추진 모태기업 지분 확보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도요타자동차가 주식 공개 매수를 통해 비상장화하려는 모태기업 도요타자동직기 지분을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일부 확보한 뒤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엘리엇은 11일 도요타자동차의 비상장화 계획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 거래는 도요타자동직기의 기업가치를 현저하게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주식 공개매수를 거쳐 도요타자동직기를 비상장화할 계획이라고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매수에는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 도요타부동산 등도 참여한다.
도요타자동차는 공개매수를 내년 2월 이후로 예정하고 있으며 매입 예정가는 주당 1만6천300원(약 15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이미 엘리엇은 도요타자동직기의 지분 일부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공개된 도요타자동직기의 반기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엘리엇이 확보한 지분은 3.26%로, 도요타자동차(24.66%), 일본마스터트러스트신탁(8.18%), 도요타부동산(5.42%), 도요타통상(5.09%), 덴소(4.93%)에 이어 6번째를 차지했다.
닛케이는 "3월말 유가증권 보고서에는 엘리엇의 보유 지분이 기재돼있지 않았던 만큼 엘리엇이 4∼9월 도요타자동직기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6월 발표된 비상장화 계획에서 제시된 매입 예정가를 둘러싸고 해외에서는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전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폴 싱어가 이끄는 엘리엇은 회사 지분을 매집해 경영진에 경영 개선이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주가 상승을 노리는 전략을 취하는 행동주의 펀드로 유명하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과정을 문제 삼거나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등 국내 대기업도 엘리엇의 표적이 된 적이 있다.
도요타자동직기는 도요타자동차를 낳은 모태기업으로, 현재는 지게차가 주력제품이며 전고체 전지를 도요타자동차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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