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코리아 홈페이지 개설…원웹도 인프라 구축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스타링크와 원웹 등 차세대 통신 인프라로 주목받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연내 국내에서 본격 개시될 전망이다.
스타링크코리아는 최근 국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서비스 안내를 시작하는 등 사업 개시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현재 서비스를 위한 모든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구체적인 개시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 서비스가 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링크코리아의 공식 리셀러인 SK텔링크도 해운·선박 업계와 정부 기관 등을 중심으로 계약 협의를 진행해 우선협상대상 지정 등 절차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스타링크는 2023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 뒤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고, 올해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을 비롯해 안테나 장비 등에 대한 적합성 인증도 획득했다.
프랑스·영국 합작업체 유텔샛의 자회사 '원웹'도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원웹은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인 한화시스템[272210], KT[030200] SAT과의 협정이 승인되면서 사업 추진 요건을 충족했다.
원웹은 지난여름 국내 거점(PoP) 장비를 설치하고 관련 인프라 정비를 마무리하며 서비스 모집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수백∼수천기의 위성이 300~1천500㎞ 고도에서 하루 10회 이상 공전해 인터넷을 공급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위성과 위성통신 안테나를 이용해 인터넷 등에 접속하는 서비스로, 이용자는 위성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고 모뎀·공유기 등 기능이 포함된 안테나를 설치한 후 스마트폰·태블릿PC·노트북 등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지상망이 붕괴되거나 기존 통신망이 잘 닿지 않는 도서·산간·해양 지역에서도 인터넷 이용을 가능하게 해 기존 이동통신망과 보완적 역할이 가능하다.
현재로선 안테나 구입 등 초기 비용이 들고 통신 비용이 지상망 통신비보다 많이 들어 선박·항공용이나 산간벽지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휴대전화 등 단말기와 저궤도 위성통신이 직접 송수신하는 다이렉트투셀(D2C) 상용화는 아직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스타링크는 해외에서 관련 기술을 시험 중이지만 상용화된 국가는 아직 없다. 단말기에 위성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전용 칩이 필요해 현 단계에서는 기술적 제약으로 즉시 서비스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저궤도 위성통신이 D2C 및 위성 간 레이저 통신(ISL)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속도와 비용 장벽을 낮출 경우 지상 셀룰러 네트워크를 대체해 이동통신 3사 등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위협할 경쟁자로 부상할 수도 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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