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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빛 이어갈게요"…제인 구달 워싱턴 대성당 영결식

입력 2025-11-13 17:32  

"박사님의 빛 이어갈게요"…제인 구달 워싱턴 대성당 영결식
디캐프리오 추도사…낸시 펠로시 등 주요 인사 참석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고(故) 제인 구달 박사의 영결식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엄수됐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생전 구달 박사와 깊은 교분을 쌓은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친구들과 가족, 동료 등이 참석했다. 구달 박사가 구조해 돌본 개들도 함께 자리했다.
디캐프리오는 추도사에서 구달 박사는 "인류의 탐욕과 끊임없는 소비"에 대해 명확하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강렬한 솔직함 밑에는 모든 목소리가 중요하며 우리 모두가 살아 숨 쉬는 이 세계와 연결돼 있고 각자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흔들림 없는 믿음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나아질 수 있고 반드시 나아져야 하며 우리가 함께 누리는 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구달의 강렬한 믿음을 이어감으로써 그를 기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달의 손자 멀린 반 로윅은 "그는 삶이 경이로움으로 가득하며, 다양한 생명체들이 서로 연결된 큰 그림과 같다는 것을 끊임없이 일깨워줬다"며 "우리는 당신의 빛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영장류 연구와 동물 보호에 일생을 바친 구달 박사는 지난 달 1일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그는 장기간 야생 상태의 침팬지를 체계적으로 관찰·연구하는 방식으로 동물행동학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며 '침팬지의 어머니'라는 별칭을 얻었다.
또한 연평균 300일을 세계 각국을 여행, 현지 당국·지역사회와 만나며 자연 보전을 위한 인간의 변화를 호소하는 등 환경 운동에도 투신했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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