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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 비난에도 유대인 정착민 폭력 계속…모스크 방화까지

입력 2025-11-13 19:41  

안팎 비난에도 유대인 정착민 폭력 계속…모스크 방화까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주민을 향한 유대인 정착민의 폭력이 멈추지 않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WAFA통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요르단강 서안 북서부 도시 나블루스 부근 데이르이스티야 마을의 하자하미다 모스크(이슬람 사원)에 정착민들이 불을 질렀다.
정착민들이 모스크 입구에 가연성 물질을 붓고 방화하는 모습을 발견한 주민들이 진화에 나서 건물 전체가 불타는 것은 막았다고 한다.
정착민들은 모스크 벽에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는 돼지", "적에게 복수가 있을 것" 등 아랍인과 무슬림을 적대하고 혐오하는 낙서를 남겼다.
이스라엘군 중부사령관을 가리켜 "우리는 아비 블루스가 두렵지 않다"는 글도 적혔다. 전날 블루스 사령관은 지난 11일 서안 툴카렘 부근 베이트리드 마을에서 발생한 정착민 폭력 사건에 대해 "무정부주의적 극단주의 청년들이 무고한 민간인과 치안력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종교기금부는 "이스라엘의 인종차별적 선동 조직이 팔레스타인의 이슬람·기독교 성지를 겨냥한 만행을 저질렀다"며 "어떤 예배 장소도 이스라엘 점령군과 정착민 패거리의 범죄에서 안전하지 못하다"고 비난했다.
전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요르단강 서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확산한다면 그 영향으로 가자지구에서 우리가 하는 일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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