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한국전력 목표가↑…"4분기 최대 실적 기대감"

하나증권, 한국전력 목표가↑…"4분기 최대 실적 기대감"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하나증권은 14일 한국전력[015760]의 이익 창출력이 견조해 4분기에도 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8.2% 높인 6만5천원으로 제시하며 그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3분기 영업이익은 5조7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66.4% 늘어나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했다.
유 연구원은 "영업비용 기타 항목에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영업실적을 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이익 창출 능력은 훨씬 견조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름철 성수기 전력도매가격(SMP·전력구입가격)은 안정적인 추세를 기록했고 4분기 들어서도 추가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환율 상승 영향을 감안해도 유가 약세로 당분간 낮은 SMP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실적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비 단가는 10∼11월 연속 전월 대비 4%가량 하향세를 나타냈고 유연탄 가격도 톤당 100달러 초반 구간에서 오래 횡보해 부담이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연결 영업이익 개선과 별도 배당금 수취 증가로 별도 당기순이익은 뚜렷하게 개선된 상황"이라며 "토지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2015년을 제외할 경우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전력의 전날 종가는 4만9천250원이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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