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中 자국민에 일본행 자제 권고…日총리 '대만개입발언' 갈등격화(종합)

입력 2025-11-15 17:16  

中 자국민에 일본행 자제 권고…日총리 '대만개입발언' 갈등격화(종합)
"현지 치안 상황 주시해야…중일 인적교류 분위기 심각하게 악화"



(서울·도쿄=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일본을 연일 강경 비판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 자제까지 권고했다.
15일 주일 중국 대사관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영사관은 가까운 시일에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엄중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드린다"라면서 "이미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경우에는 현지 치안 상황을 주시하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계정은 "최근 일본 지도자가 대만 관련 노골적인 도발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중일 간 인적 교류 분위기를 심각하게 악화시켰다"며 "이로 인해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신체와 생명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됐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들어 일본 사회의 치안이 좋지 않고 중국인을 겨냥한 범죄가 여러 건 발생했으며 일본에 있는 중국인 피습 사건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면서 "일부 사건은 아직 해결이 안 됐고 일본 내 중국인의 안전 환경은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취재진에 "양국 정상 간에 확인한 '전략적 호혜관계'라는 큰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며 "입장차가 있는 만큼 양국 간 중층적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중국 외무성의 자국민에 대한 일본 자제 권고 이후 중국동방항공,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등은 일본행 항공편 취소나 변경 수속에 무료로 대응해준다는 공지를 이미 냈다.
지난달 집권한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7일 중의원(하원)에서 일본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만 유사시'는 일본이 집단 자위권(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중일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중국 외교 당국은 이와 관련해 극언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내고 있으며 다카이치 총리는 해당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