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고급 택시(벤티)의 권역을 해제하기 위한 모빌리티 실증 특례(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다.
1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고급 택시 운행 권역을 해제하기 위한 규제 샌드박스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규제 샌드박스 인가를 받으면 별개 사업 구역으로 운영되던 서울, 경기, 인천을 수도권으로 통합해 해당 지역에서 고급 택시를 자유롭게 운행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구역 제한 때문에 승차 거부, 목적지 외 운행 불가 등이 나타나곤 했는데 규제 샌드박스가 승인되면 이러한 비효율이 줄어들 수 있다.
앞서 국토부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는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난 7월 플랫폼 기반 고급 택시 사업 구역 완화를 규제 샌드박스 대상으로 승인한 바 있다.
타다는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지난 9월부터 수도권 전역에서 운행을 시작했고, 승객은 이동 경로와 관계 없이 고급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규제 샌드박스로 수도권 내 택시 호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관광, 의전 수요 등에 대응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buil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