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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서 '치명률 88%' 마르부르크병 3명 사망

입력 2025-11-17 23:06  

에티오피아서 '치명률 88%' 마르부르크병 3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에티오피아에서 치명적인 마르부르크병으로 3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부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17명의 마르부르크병 의심 환자를 검사한 결과 3명의 사망이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다른 3명의 사망자와 이 질병과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보건부는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확진자와 접촉한 129명을 격리해 관찰 중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바바에서 서남쪽으로 약 430㎞ 떨어진 진카시에서 마르부르크병 의심 사례가 보고된 이후 최소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최초의 발병 사례다. 지난 1월 탄자니아에서 발병해 10명이 숨진 뒤 3월 종식이 선언된 바 있다. 르완다에서는 지난해 9월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래 같은 해 11월 종식이 선언될 때까지 확진자 66명 중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고 88%까지 이르는 높은 치명률과 강한 전염성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하다고 평가받는 마르부르크병은 고열과 심한 두통, 출혈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이다.
과일을 먹고 사는 큰 박쥐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람 사이에서는 체액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현재까지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으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수분 보충 치료가 권장된다.
1967년 독일의 마르부르크에서 처음으로 집단 발생해 마르부르크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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