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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選서 물가민심 확인한 트럼프가 맥도날드 점주들 만난 이유는

입력 2025-11-18 10:43  

地選서 물가민심 확인한 트럼프가 맥도날드 점주들 만난 이유는
서민애용 맥도날드 점주들에 물가안정 노력 부각…시선은 내년 중간선거에
"지금은 美황금기…바이든때 물가 더 높았고, 지금 내려가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밥상물가' 상승 속에 최근 지방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의 패배를 목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을 적극 알리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의 가맹점주와 운영자, 공급업체가 모인 '임팩트 서밋' 행사 연설에서 세금 인하와 기업 규제 완화, 관세 부과 등 행정부 경제 정책을 홍보하면서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다. 우리는 나라로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잘하고 있으며 물가가 내려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난 여러분 같은 소상공인과 우리가 모두 섬기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매일 싸우고 있다"면서 "함께 우리는 첫 직장을 시작한 계산대 점원부터 첫 지점을 개업한 가맹점주, 드라이브스루에 줄 선 젊은 가족까지 모두가 이길 수 있는 경제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연설을 한 이유는 그가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치솟은 물가를 낮추겠다는 공약으로 당선됐지만, 미국인 다수가 물가 문제로 여전히 힘들어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서민이 애용하는 맥도날드의 경우에도 가격 인상 탓에 지난 2분기에 저소득층 고객의 방문이 두 자릿수나 감소하기도 했다.
공화당은 지난 4일 지방선거에서 패배했는데 그 원인으로는 물가 등 경제 문제에 초점을 맞춘 민주당 주요 후보들의 선거 전략이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물가와 관련한 서사의 주도권을 민주당이 가져갔다면서 이를 공화당이 다시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잘하는 건 거짓말이다. 그들은 물가를 말하지만, 이 모든 건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 훨씬 더 비쌌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가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인플레이션"을 물려받았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물가 위기를 시작했고 내 행정부가 그걸 끝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0월 선거운동 차원에서 펜실베이니아주의 맥도날드 지점에서 감자튀김을 직접 만들고 드라이브스루에서 주문을 받았는데 이날 당시 경험을 이야기하며 맥도날드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의 맥도날드 아르바이트 경력이 거짓이라는 주장을 부각하는 한편 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앞치마를 착용했고, 이는 선거 전략상 주효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미 시선을 집권 후반기 의회 판도가 걸린 내년 11월 중간선거에 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당분간 물가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정책과 물가 안정 노력을 홍보하기 위해 연내에 미국 곳곳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아직 확정된 일정은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대선에서 '팁 소득 면세' 공약을 발표한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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