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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 서안서 테러·폭력 잇달아…네타냐후 "전쟁 완료할 것"(종합)

입력 2025-11-19 04:08   수정 2025-11-19 14:49

요르단강 서안서 테러·폭력 잇달아…네타냐후 "전쟁 완료할 것"(종합)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흉기 테러 공격이 발생해 4명의 이스라엘인 사상자가 나왔다고 와이넷,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구조당국,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예루살렘 남쪽 유대인 정착촌 구시에치온 부근 교차로에서 한 승용차가 사람들을 향해 돌진했으며, 곧이어 차에서 내린 괴한 2명이 칼을 휘둘렀다.
이 일로 키르야트아르바 정착촌에 거주하는 70세 남성 1명이 숨졌고 다른 2명이 다쳤다. 또 테러범들을 제압하려던 이스라엘 군인의 총에 민간인 여성 1명이 맞아 중태에 빠졌다.
현장에 있던 이스라엘 군인들이 테러범들을 사살했으며 이들이 사용한 자동차 내부에서 폭발장치가 여러 개 발견돼 경찰이 해체했다.
테러범들은 팔레스타인 마을 베이트우마르 출신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의 무장단체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들이 공격 배후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스라엘 북부의 아랍 마을 무스무스 인근 지역을 운전하던 20세 이스라엘인이 총에 맞아 숨지는 일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에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완료하겠다고 결심했다"며 "이는 하마스의 무장을 해제하고, 가자지구를 비무장화해 가자가 더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요르단강 서안에서 유대인 정착민의 폭력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벌어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날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사는 자바 마을에 정착민 수십명이 들이닥쳐 민가와 자동차에 불을 질렀다. 지난 13일에는 정착민들이 데이르이스티야 마을의 하자하미다 모스크(이슬람 사원)에 불을 지르고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는 돼지"라는 낙서를 남긴 일도 있었다.
민족주의적 성향의 유대인들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을 유대교 경전인 구약성서 모세오경 표현대로 '유대와 사마리아'로 부르며 정착촌을 조성해 거주하고 있다.
네타냐후 내각의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이 지난 2년여간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 국면에서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대 정책을 주도했다.
이스라엘은 자국이 허가한 곳은 '정착촌'으로, 허가하지 않은 곳은 '전초기지'로 구분해 부르지만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인의 점령지 이주 자체를 불법으로 본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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