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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시와자키 원전 재가동 수순…"니가타현 지사가 수용 방침"

입력 2025-11-19 15:23  

日 가시와자키 원전 재가동 수순…"니가타현 지사가 수용 방침"
동일본대지진 이후 가동 중단…정부, '원전 최대 활용'으로 방향 전환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니가타(新潟)현에 있는 도쿄전력 가시와자키카리와(柏崎刈羽) 원전이 재가동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원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동이 중단돼 왔다.
19일 교도통신과 니가타일보 등에 따르면 하나즈미 히데요(花角英世) 니가타현 지사는 이 원전의 재가동에 대해 수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통신 등은 복수의 현 관계자들을 인용해 하나즈미 지사가 오는 21일 기자회견 등의 방식으로 원전 재가동 수용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음 달 현 의회에서 현민의 의사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지역 주민 동의 절차를 마칠 방침이다.
하나즈미 지사가 이런 입장을 공식 발표하면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폭발 사고를 당했던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원전 중에서 최초의 재가동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즈미 지사는 19일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의 재가동 문제에 대해 "조만간 결론을 내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도쿄전력과 정부는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가운데 6호기의 조기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관건은 지역 주민의 동의였다.
하나즈미 지사는 도내 30개 기초자치단체장과의 간담회 및 공청회, 현민 의식조사 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 의사를 확인하겠다고 밝혀왔다.
지난 12일 하나즈미 지사와 회동했던 지자체장 가운데 가시와자키 시장은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고, 가리와 촌장(村長, 기초자치단체장의 하나)은 지사에게 판단을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즈미 지사는 14일에는 가시와자키 원전을 방문해 안전대책을 확인했으며, 원전에서 5∼30㎞ 범위에 있는 지자체장들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 진행 상황을 시찰했다.

도쿄전력도 지난달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6호기 재가동을 전제로 전체 7기 중 1, 2호기의 폐로를 검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천억엔(약 9천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니가타현에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사이토 겐(齋藤健) 당시 경제산업상이 하나즈미 지사에게 재가동에 동의해 달라고 요청했고, 가시와자키 시장과 가리와 촌장은 큰 틀에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동일본 대지진 이전에 원자로 54기가 가동됐으나,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한때 모든 원전의 가동이 중지됐다.
일본은 이후 일부 원전 재가동을 추진하면서도 원자력발전 의존도를 낮춘다는 정책 방향을 유지해 왔지만, 지난 2월 각의(국무회의)에서 향후 원전을 재생에너지와 함께 최대한 활용하기로 방침을 전환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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