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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이 기회'…출렁이는 장세 속 '상승베팅' ETF 쟁이는 개미

입력 2025-11-23 07:01  

'급락이 기회'…출렁이는 장세 속 '상승베팅' ETF 쟁이는 개미
이번 주 코스피 레버리지 ETF 1천억원 이상 순매수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인공지능(AI) 거품론으로 증시가 요동치는 한 주였지만 개미들은 오히려 변동성 장세를 기회 삼아 지수 상승에 대거 베팅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번 주(17∼21일) 개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장지수펀드(ETF) 종목 상위권에 'KODEX 레버리지'(1천340억원)가 1위에 올랐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마찬가지로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200'(620억원)도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코스닥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410억원)도 7위였다.
반면 개미들은 같은 기간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1천220억원)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순매도 2·3위 역시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인버스'(190억원)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170억원)가 각각 차지했다.
이는 지난주(지난 10∼14일) 상황과는 다소 달라진 분위기다.
지난주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종목 2위는 코스피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200'(940억원)이었으나, 반대로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340억원)도 11위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배당주나 파킹형 ETF 등 안정형 상품을 대거 청산하되, 지수의 상승과 하락 중 어디에 베팅할지는 투자자 판단에 따라 다소 갈리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번 주는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자 일제히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은 털어내고 지수 상승에 '올인'하는 투자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이번 주 코스피는 지난 17일 인공지능(AI) 거품론 불안감이 완화되며 직전 거래일 대비 1.94% 오른 채 마감했지만, 다음 날인 18일은 AI 거품론이 재차 확산하고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우려도 맞물려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을 내줬다.
19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지난 20일 엔비디아 호실적을 등에 업고 상승하며 4,000선 위로 다시 올라섰지만, 전날 엔비디아 매출 채권 증가로 고평가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며 다시 3,850대로 밀려났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변동성 장세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을 점친다.
삼성증권[016360] 리서치 센터는 전날 장중 긴급 시황 코멘트를 내고 "코스피가 9∼10월 4,200포인트까지 30% 넘게 급등한 만큼 단기 가격 조정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후까지 시장의 높은 변동성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변동성 장세가 지속할 경우 '레버리지'나 '곱버스' 상품은 방향성이 어긋나면 손실이 크게 누적되기 때문에 수익률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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