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캐릭터 '테마형 버스' 관심…"승객 모두 사진 찍고 화제"
출시 14주년 맞아 카카오 이모티콘도 꾸준히 인기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서울 강남에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가득 실린 마을버스가 주행하면서 직장인과 시민의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에 따르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테마로 꾸며진 한 마을버스가 최근 이 일대를 운행 중이다.
해당 시민이 제공한 사진을 보면 이 버스 왼쪽 난간 손잡이에는 갈색 사자 얼굴을 한 '라이언'(Ryan), 분홍색 복숭아 '어피치'(Apeach), 노란색 토끼 옷을 한 무지'(Muzi) 인형이 나란히 걸려 있다.
버스 출구에는 겨울용 모자를 쓴 대형 라이언 인형이 작별 인사를 하듯 고개를 숙인 모습도 시선을 끈다.
이 버스를 직접 탄 직장인 배모씨는 "버스가 테마형 이벤트 형태로 카카오캐릭터 인형들이 장식돼 있은 것 같았다"며 "인형들을 본 승객들 모두가 신기해했고 나 역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버스 탑승객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테마형 버스에 관심을 보이며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배씨는 전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인형들이 이 버스에 잔뜩 실린 채 강남 도심을 주행하자 카카오 측의 기획된 특별행사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IT 업계 관계자는 "이 버스의 테마형 인형 장식은 카카오 회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며 "승객을 즐겁게 해 주려는 버스 기사의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 캐릭터 상품뿐만 아니라 올해 14주년을 맞은 카카오 이모티콘의 꾸준한 인기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 누적 이모티콘 수는 85만 개, 누적 발신량은 3천억 건을 넘겼다.
카카오가 이모티콘 출시 14주년을 기념해 지난 25일 공개된 이벤트에서는 생일 축전 이미지와 함께 정확히 14초에 맞춰 케이크를 꺼내면 성공하는 '생일 케이크 굽기 게임'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게임은 공개 3일 만에 누적 참여 350만 회를 돌파했다.
카카오는 이용자 참여와 창작자 생태계 강화를 위해 지난 25일 '이모티콘 스튜디오' 전면 개편 소식도 발표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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