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연말 증시 환경, 녹록지 않다…이익 전망에 집중해야"

한투증권 "연말 증시 환경, 녹록지 않다…이익 전망에 집중해야"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투자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년 1월 업종별 이익 전망을 확인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제언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2025년 마지막 달 투자 환경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그 근거로 거래 대금 감소를 들었다.
지난달 28일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11조9천억원으로, 11월 5일 29조2천억원과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통상 12월은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는 점도 증시에는 부담이라고 짚었다.
그는 "외국인, 기관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수급 주체는 연말 결산을 위해 매매를 줄인다"며 "문제는 거래가 감소하는 과정에서 대내외 악재가 중첩될 경우 시장 변동성 역시 커지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런 시장에 잘 대응하려면 주가를 움직이는 요인이 무엇인지 포착해야 한다"며 "업종별 이익 전망을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4분기보다 내년 1분기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올라가면서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전망을 상회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하드웨어를 비롯한 IT와 에너지, 유틸리티, 지주 등에서 이익 상향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관점에서 IT는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며 "추가로 이익 전망이 양호한 유틸리티, 은행, 보험 등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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