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교통사고·군중 밀집 위험 예측 시스템 시연
충청권 4개 시도, 3년간 개발·실증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행정안전부, 충청권 4개 시도(충북·충남·대전·세종)와 함께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 체계 강화' 사업 성과 교류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수요처별 특성에 맞춰 AI와 가상융합기술을 적용한 재난 대응 체계를 개발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와 지자체, 지역 수행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3년간의 개발·실증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국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충청북도는 산업재해 위험 징후를 실시간 탐지해 관리자가 통합관제 플랫폼에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산업안전 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충청남도는 신호위반·역주행 등 교통사고 위험을 예측해 경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로·생활 안전관리 솔루션을 발표했다.
대전시는 다중이용시설과 노후시설의 화재·군중 밀집 사고·시설 붕괴 위험을 감지·예측하고 재난 발생 시 최적의 대피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을, 세종시는 자연 재난과 인구 밀집에 따른 다리 구조안정성을 평가하는 알고리즘과 예측 시뮬레이션 기술을 선보였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와 가상 융합 기술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요소를 효과적으로 사전 탐지하고 문제 발생 예방에도 실질적 도움을 준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다른 지자체와 공공분야에도 AI와 가상융합기술 기반의 국민 안전 확보가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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