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3∼4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2025 미국 국제 워크보트쇼 연계 수출상담회'를 열고 국내 조선 기자재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가 주최하고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주관했다.
코트라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제안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성과 창출을 위해 올해 전시회에 조선·해양 전문기관들과 함께 한국관을 꾸려 처음 참가했다.
'국제 워크보트쇼'는 미국 조선사와 기자재 바이어가 집결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연안 선박 기자재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1천여개 부스가 차려지고 1만3천명 넘는 참관객이 방문했다.
한국관에는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유망기업 13곳과 조선 해양 유관기관 5개 기관이 참여해 친환경·인공지능(AI) 활용 최적화 선박 설루션 등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 4일 개최한 '한미 조선 협력 세미나'에는 뉴올리언스 경제개발청을 비롯해 미국 조선소 관계자와 바이어 20여곳이 참석해 조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금하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트럼프 행정부의 조선업 재건 기조에 맞춰 미국 조선소 및 유관기관과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미국 내 중장기 산업 협력 체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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