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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넷플릭스의 워너 인수에 "절차거쳐야…점유율 너무커"(종합)

입력 2025-12-08 10:37  

트럼프, 넷플릭스의 워너 인수에 "절차거쳐야…점유율 너무커"(종합)
현직 美대통령으로 처음으로 케네디센터 공로상 시상식 직접 진행
"우크라전 종전관련 美제안 안읽은 젤렌스키에 실망"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 실망감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 공로상 시상식이 열리는 이 센터에 도착,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라고 묻자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해왔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지도자들과 대화해왔다"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나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몇시간 전까지도 제안을 읽지 않았다는 것에 조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제안'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시한 최신 종전 제안으로 보이지만,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전날까지 사흘간 미국 측 스티브 윗코프 특사, 우크라이나의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 등 양국 대표단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협상을 벌였고, 특별한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윗코프 특사 등 미국 대표단과 통화를 했다면서 "우리는 미국과 회담을 위한 다음 단계와 형식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젤렌스키)의 국민들은 그것(제안)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읽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아마도 나라(우크라이나) 전체를 원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러시아는 그것(미국의 제안)에 만족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젤렌스키가 그것에 만족하는지 확실치 않다. 그의 국민은 좋아하지만, 그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이날 시상식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시상식은 오는 23일 CBS에서 방송된다.
케네디센터 공로상 시상식은 1978년부터 시작됐다. 미국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스타들이 수상자로 뽑히며, 올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하드 록 밴드 키스(Kiss), 브로드웨이 배우 마이클 크로퍼드, 컨트리 음악 전설 조지 스트레이트,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디스코 음악 레전드 글로리아 게이너를 사실상 직접 선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 진행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묻자 "그냥 내 자신이 되고 싶다"며 미국 최고의 토크쇼 진행자로 꼽히는 자니 카슨을 언급, "그도 그 자신이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내게는 시청율이 크게 오르고 내가 기여한 쇼가 더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중요했다. 나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한다. 돈도 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어 "방송사가 '대통령이 진행을 맡을 수 있을까'라고 물었고, 나는 시상식을 대통령이 진행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미국의 문화예술을 상징하는 공연장인 케네디센터 이사회 의장을 직접 맡은 뒤 진보적 색채를 빼내는 문화 전쟁의 주무대로 이 센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건물 리모델링도 주도하고 있다.
그는 그간 리모델링을 위한 기금 모금이 1억 달러 이상 이뤄졌다면서 "우리는 이곳을 훌륭하게 만들고 있다. 얼마나 아름다워질 지 상상도 못할 것"이라며 "그리고 우리는 케네디 센터를 구했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대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가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를 인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 "그건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정부의 승인 과정이 남아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넷플릭스의 인수전 승리에 대해 "정말 대단한 성과"라고 칭찬하면서도 "시장 점유율이 너무 커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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