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한 알렉산드라 병원 외래병동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지하 3층∼지상 12층에 진료실과 클리닉, 오피스, 주차장을 건설하는 8천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37개월이며, 쌍용건설은 일본 시미즈, 싱가포르 킴리와 합작법인을 구성해 40% 지분(3천400억원)으로 공사에 참여한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1만2천 병상 규모의 첨단 의료시설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싱가포르에서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지하철 토목공사 등 4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앞서 코로나 역경을 극복하며 착공 6년 만에 완공한 싱가포르 우드랜드 종합병원(WHC) 프로젝트로 고난도 병원 공사에 대한 시공·관리 역량을 입증해 이를 바탕으로 이번 수주를 확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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