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올해 외국인 창업팀 1등에 인도 '커넥트' 선정

중기부, 올해 외국인 창업팀 1등에 인도 '커넥트' 선정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열어…"창업생태계 새로운 동력"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올해 외국인 창업경진대회에서 인증·결제 플랫폼을 구축하는 인도의 '커넥트'(Konnect)팀이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외국인 창업경진대회인 '2025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시연회)를 열고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해외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 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전 세계 97개국에서 2천626개팀이 참가했고, 이날 상위 8개팀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1등을 차지한 커넥트팀은 한국 거주 외국인이 겪는 본인 인증 및 결제 장벽을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고 있다. 나아가 인증·결제·정산·편의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등 미국에서 온 '마임하임(MaimHaim)팀에 돌아갔다. 이 팀은 자동 체크인·체크아웃 및 비접촉식 결제를 구현하는 차세대 무인 운영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3등은 글로벌 IT 자산 순환 플랫폼을 구축하는 캐나다의 '피에로 컴퍼니'(Pierrot Company)가 선정됐다.
수상팀을 포함한 상위 20개팀에는 향후 3개월간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협업과 투자 기업설명회(IR), 사무공간 등 국내 정착과 성장을 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안착은 우리 창업생태계에 새로운 동력과 다양성을 불어넣는 핵심 기반"이라며 "해외 창업가들이 한국에서 자리 잡아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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