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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의 '포위훈련' 비난…"국제규범 무시·주변국 위협"

입력 2025-12-29 11:59   수정 2025-12-29 18:20

대만, 中의 '포위훈련' 비난…"국제규범 무시·주변국 위협"
2022년 8월 이후 7번째 포위훈련에 총통부·국방부 성명…"中, 대만해협·인태 현상 파괴"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군이 8개월여만의 '대만포위훈련'에 나선 가운데, 대만은 중국이 주변국을 위협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29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궈야후이 대만 총통부(대통령실) 대변인은 "중국 당국은 국제 규범을 무시하고 군사 위협 수단으로 주변 국가를 위협하고 있다"며 "대만은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일방적 도발 움직임을 국군(대만군)과 국가안보기관은 모두 사전에 전면적으로 파악했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면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니 국민은 안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해협과 인도·태평양의 평화·안정에는 국제 사회의 높은 공동인식(합의)이 유지되고 있다"며 "중국의 이번 행동은 대만해협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전하고 안정된 현상(現狀·status quo)을 난폭하게 파괴한 것일 뿐만 아니라, 더욱이는 국제법과 국제 질서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궈 대변인은 "최근 들어 국제 사회는 지역 내에서 중국의 위력을 앞세운(威權) 확장과 군사 위협에 고도로 주목하고 있다"며 "과거 수개월 동안 중국은 연이어 일본·필리핀 등 도련선(제1도련선) 주변에서 각종 교란·위협을 했고, 일방적으로 지역 긴장 정세를 높이면서 현상을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당국이 이성적이고 자제력을 발휘해 무책임한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정세를 오판해 지역 평화를 파괴하는 트러블메이커가 되지 않기를 호소한다"며 "정부는 지속해서 역내 각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함께 보장하고 인도·태평양의 평화·안정·안전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국방부 역시 중국의 훈련을 '비이성적 도발 행위'로 규정하는 한편, 비상대응센터를 만들고 전투 대비 훈련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중공(중국)은 최근 대만 주변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지속해서 각종 형태의 군사적 침범과 가짜정보 인지 조작 등 복합적 위협을 가하면서 역내 긴장을 높이고 있다"며 "이런 무력 남용과 원인·결과를 뒤바꾼 위협은 곧 지역 평화를 파괴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비난했다.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군은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한 군사 훈련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7차례의 '대만포위훈련'을 벌였다. 2023년과 2024년, 올해 모두 두 차례씩 이뤄졌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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