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457.52
(147.89
3.43%)
코스닥
957.50
(11.93
1.2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美 마두로 축출] 세계 최대 매장량이라는데…국제유가도 영향받나

입력 2026-01-04 16:24  

[美 마두로 축출] 세계 최대 매장량이라는데…국제유가도 영향받나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붕괴가 향후 국제 원유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 체포 직후 기자회견에서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을 '파산상태'라고 규정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이 현실화하는 데까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일단 3천억 배럴 이상의 원유 매장량을 지닌 베네수엘라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꼽힌다.
그러나 석유 인프라에 대한 관리 부실과 미국의 제재 탓에 현재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00만 배럴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1%에 불과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에너지 업체들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를 재건하면 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를 교체하면 석유를 훨씬 더 큰 규모로 팔게 될 것"이라면서 석유 산업의 수익으로 베네수엘라 경제를 재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실제 미국의 셰브런은 지난 2019년 베네수엘라 석유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 이후에도 제재 면제 특별 허가를 받아 하루 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등 현지 사정에 밝다.
미국 에너지 업체들이 베네수엘라의 원유에 더 많은 접근권을 갖게 된다면 석유 산업의 회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현실화하기까지 적지 않은 관문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비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원유 생산량을 하루 50만 배럴 늘리는 데는 100억 달러(약 14조5천억 원)가 들고, 2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더 큰 폭의 증산을 달성하기 위해선 수년에 걸쳐 수백억 달러의 선제적 투자가 필수적이다.
정치적 리스크도 간과할 수 없는 변수로 꼽힌다.
마두로 정권이 붕괴한 베네수엘라 정국의 전개 방향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에너지 업체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에 휘말릴 가능성이 작지 않다.
RBC 캐피털 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진출한 에너지 업체들에 대해 '준정부적 역할'을 강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업체들 입장에선 이 같은 리스크 탓에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대한 관여에 소극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다.
마두로 정권 붕괴에 대해 국제 원유 시장에서도 특이 동향이 관찰되지 않고 있다.
현재 석유 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인 데다가, 베네수엘라 원유가 차지하는 비율도 낮기 때문이다.
리서치업체 서드 브릿지는 마두로 정권의 붕괴에 대해 "원유 가격이나 일반 시민들이 체감하는 휘발유 가격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