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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작년 KTX-이음 등 K-고속철 초도편성 모두 조기출고

입력 2026-01-05 08:59  

현대로템, 작년 KTX-이음 등 K-고속철 초도편성 모두 조기출고
코레일·SR 2세대 EMU-320과 우즈베크 고속차량 3∼4개월 먼저 나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로템은 지난해 고속철도 차량 전 차종의 초도 편성을 조기 출고·인도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지난해 초도 편성을 출고·인도한 고속차량은 모두 4종이다.
작년 6월 2세대 260㎞/h급 동력분산식(모든 차량에 모터가 들어가는 것) 고속차량인 EMU-260(KTX-이음)이 예정보다 140일 앞당겨 인도됐고, 11월 우즈베키스탄 고속차량(EMU-250)이 약 3개월 일찍 출고됐다.
이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로부터 수주한 2세대 320㎞/h급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EMU-320이 12월에 조기 출고돼 시운전을 거쳐 약 4개월 일찍 발주처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조기 출고·인도 성과로 국가와 차종에 구애받지 않는 국산 고속차량 공정의 표준화와 고도화된 양산 관리 체계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자동차와 달리 철도차량은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주문자 제작)인 만큼 차종에 따라 전혀 다른 설계와 일정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납기를 맞출 수 없다.
현대로템은 첫 국산화 고속차량인 KTX-산천 기술 개발부터 최신형인 2세대 EMU-320 양산까지 30여년간 약 300여개의 국내 부품 협력업체들과 철도차량 생태계를 유지한 덕분에 생산 관리와 일정을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고된 모든 고속차량이 동력분산식으로 구동 방식이 같은 것도 설계 기간 최소화와 조기 인도에 큰 도움이 됐다. 2세대 EMU-260과 EMU-320 모두 1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을 기반으로 한 성능 개선 모델이고 수출 대상인 우즈베키스탄 고속차량 역시 EMU-260을 바탕으로 설계된 차량이다.
현대로템은 모든 차종의 초도 편성이 조기 출고되면서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사업의 신뢰성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또 고속차량 기술이 적용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차량을 포함해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이 집약된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 등 국가 교통망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차종 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고속철에 보내준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모든 사업의 마지막 편성 인도와 사후 유지보수 관리까지 빈틈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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