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86.32
(33.95
0.75%)
코스닥
947.92
(3.86
0.4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美 마두로 축출] 피스메이커 맞나…트럼프 대외정책에 '정권교체' 추가

입력 2026-01-05 11:51   수정 2026-01-05 15:54

[美 마두로 축출] 피스메이커 맞나…트럼프 대외정책에 '정권교체' 추가
선거 때마다 강조한 '고립주의' 벗어나…적극적 군사개입 의지
중남미·이란에도 개입하나…핵심 지지층 MAGA엔 분열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력을 동원해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정책이 기존의 '고립주의'를 벗어나 '정권교체'까지 목표로 하는 공격적 기조로 선회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NBC 방송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가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위해 미군을 동원하고 향후 유사한 작전을 펼칠 수 있다고 위협한 것은 과거의 '미국 우선주의' 수사와는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에 입문한 후 미국을 '군사적 수렁'에서 빼내겠다고 공언하면서 지지자들을 모은 인물이다.
그는 선거 때마다 '국가 건설'과 '정권 전복'을 목적으로 한 전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16년 대선에서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리비아에 대한 군사 개입을 지지한 공화당 동료들과 역대 대통령들을 맹렬히 비난했고, 2024년 대선에서는 정부 내 '전쟁광'들을 해고하겠다고 공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월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도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유산은 평화중재자(peacemaker)와 통합자(unifier)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의 승리는, 전투에서 이기는 것만 아니라 전쟁을 끝내는 것에서, 더 중요하게는 아예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측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해에 예멘, 시리아, 이라크, 소말리아, 나이지리아, 이란을 겨냥한 군사 공격을 명령했다.
그러던 중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영토에 미군을 직접 투입해 '마약 테러범'으로 규정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고 미국으로 압송했다.
취임 후 조금씩 관측되던 트럼프 행정부 대외정책의 선회 조짐이 명확해진 순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체포를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일시적으로 '운영'하고, 석유산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지상군 배치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러면서 다른 중남미의 반미정권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을 향해서는 "그는 코카인을 만들어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 조심해야 한다"고 위협했고, 쿠바에 대해서는 "결국 우리가 논의하게 될 대상이 될 것"이라며 "쿠바는 실패한 국가"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나란히 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목소리에 날을 세워 "우리는 누구와도 대화하고 만날 용의가 있지만 장난은 치지 마라. 이 대통령이 재임 중인 동안 장난을 쳐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집권 2기에 보다 개입적인 외교 정책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여러 방면에서 군사력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의지가 커진 대통령의 새로운 외교정책 원칙이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이런 기조 변화는 '반개입주의'를 우선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지지층 마가(MAGA)의 반발을 부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마가 핵심 인사들이 현재는 마두로 축출 작전에 대해 우호적으로 발언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눈엣가시인 콜롬비아와 쿠바, 멕시코 등을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할 경우 지지층 분열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이란에 대해서도 '정권이 시위대를 살해할 경우' 미국이 시위대를 구출하러 가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