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 송신탑 고장으로 통신 장애 의심…테러 가능성 제외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통신 장애로 항공편 대부분이 마비됐던 그리스 공항이 정상으로 복귀했다고 dpa 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토스 디마스 그리스 교통부 장관은 "이번 사고로 항공 안전에 위험은 없었다"라며 "책임자를 문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 노후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시스템이 오래된 것은 맞지만 유럽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그리스 영공 관제센터의 중앙 무선 통신망 문제로 수도 아테네 국제공항, 제2 도시 테살로니키 국제공항 등 그리스 전역의 모든 공항에서 이·착륙이 중단됐다.
갑작스러운 항공편 마비로 연말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하려던 여행객 수천명의 발이 묶였다.
이날 공항 운행이 전면 재개되면서 아테네 베니젤로스 국제공항에 승객이 몰려 혼란을 겪고 있다고 국영방송 ERT 뉴스는 전했다.
그리스 당국은 아테네 인근의 한 무선통신 송신탑 고장으로 통신 장애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다만 사이버 공격이나 정치적 사보타주(파괴공작) 가능성은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는 2028년까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항공 시스템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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