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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각료 "美의 베네수 제재위반 배 나포 보며 北이 무슨 생각할까"

입력 2026-01-09 00:16  

美각료 "美의 베네수 제재위반 배 나포 보며 北이 무슨 생각할까"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미국의 제재 위반하는 국가들에 경고 메시지
"中과 베네수 교역은 가능…속국은 허용치 않겠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주도권을 가지는 한 중국과 베네수엘라 간 어느 정도의 경제 협력은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와 중국이 교역은 할 수 있지만, 우리는 베네수엘라가 중국의 속국(client state)이 되는 것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범죄 집단"에 가까운 이란과 러시아와 다르다면서 "중국은 경제 대국이자 주요 원유 소비국이다. 중국은 미국의 건설적인 파트너가 될 수도 있고, 미국을 방해하는 세력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이 장기간 베네수엘라에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미국이 지배적인 세력이고, 법치주의가 있고, 미국이 원유 유통을 통제하는 한 괜찮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란이나 다른 테러단체, 러시아가 베네수엘라에 주요 역할을 하는 것을 원치 않지만, 중국과는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트 장관은 전날 미군이 베네수엘라와 관련된 제재 위반 유조선을 나포한 게 미국의 제재를 위반하는 다른 국가에도 일종의 경고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지금 당장 이란이 무슨 생각 할지, 러시아가 무슨 생각 할지, 또는 북한이 무슨 생각 할지 생각해보라"면서 "우리에게는 제재나 미국 정책을 실제로 집행하는 대통령이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트 장관은 또 미국과 세계의 석유기업들이 베네수엘라 투자에 "엄청난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석유기업들이 베네수엘라의 석유시설에 투자해 생산량을 늘리기를 바라고 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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