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IPA "법적 책임 아닌 기술 안전성 조사"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는 브라질 공군 산하 조사 전담 기관 '항공사고조사 및 예방센터'(CENIPA)와 '한빛-나노' 첫 상업발사 관련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CENIPA는 국제표준에 따라 항공기 및 발사체 사고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항공우주 사고 조사 전담 기관이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달 22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를 수행했으나 이륙 30초 후 기체 이상이 감지돼 안전 절차에 따라 임무를 조기 종료했다. 인명 및 추가적 시설 피해는 없었다.
CENIPA는 12일 자체 공시를 통해 이번 발사를 '사고'가 아닌 '사건'으로 분류했고, 조사 전 공문을 보내 이번 조사가 법적 책임이나 과실 판단, 손해배상 목적이 아닌 원인을 규명해 다음 발사의 안전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사건 조사라고 설명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번 공동 조사는 발사 직후 브라질 공군과 함께 수행한 초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진행된다.
후속 발사 일정은 현재 조사하고 있는 원인분석 결과와 기술 보완 및 검증 계획을 토대로 구체화할 예정이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조치 개선 범위와 소요 기간을 확인해 후속 발사 계획을 안내하겠다고 회사는 밝혔다.
기술적 개선 조치가 마무리되면 우주항공청의 발사 허가를 얻은 후 후속 발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비행 중 확보한 계측 및 추적 데이터는 향후 발사체 기술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기술적 자산"이라며 "이번 비행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공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발사체의 기술 완성도는 물론이고, 발사 신뢰성과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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