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회 이상 금리인하 예상…장기채보다 중단기채에 기회"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AB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주식 시장에 대해 그간 대형 기술주에 쏠려 있던 집중도가 완화될 것이라면서 액티브 전략 및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관심을 제언했다.
이재욱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는 밸류에이션(평가 가치)과 이익 성장 관점에서 그간 대형 기술주에 쏠려 있던 시장의 집중도가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시장 집중도가 높아지는 환경에서는 패시브 전략의 성과가 유리할 수 있지만, 기업별로 성과가 다각화하는 구간에서는 액티브 전략이 우세하다"면서 업종별, 지역별 분산 투자를 추천했다.
그러면서 미국 증시의 경우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7곳을 일컫는 M7에 대한 기존 투자를 지속하되 저평가된 헬스케어와 금융 업종에 대해서, 지역별로는 인공지능(AI) 테마에서 미국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관해서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과 중국의 경우 밸류업(가치 상승) 정책을 펼치고 있어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흥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글로벌 채권 시장과 관련해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번 이상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준은 물가보다는 성장이나 고용의 둔화에 좀 더 방점을 둘 것으로 보여 만일 미국의 고용 시장 둔화가 좀 더 빨라진다면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며 "금리가 3%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기준 금리는 3.50∼3.75%다.
그러면서 그는 재정 정책과 수급에 움직이는 장기채보다 통화 정책에 더 민감한 중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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