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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교통문화 의식 전반 향상…신호 미준수·무단횡단은 개선점

입력 2026-02-01 11:00  

국민 교통문화 의식 전반 향상…신호 미준수·무단횡단은 개선점
국토부, 작년 교통문화지수 발표…1년 새 0.61점 올라 81.34점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통문화 의식 수준이 전반적으로 소폭 향상된 가운데 운전자의 교통신호 미준수와 보행자의 무단횡단 등 일부 행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해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교통문화지수가 81.34점으로 전년 대비 0.61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교통안전 의식 및 교통문화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3개 항목에서 총 18개 지표에 대한 평가(100점 만점)로 집계한다.
항목별로 운전 행태(55점 만점)는 46.51점으로 전년 대비 0.15점 높아졌다.
최근 2년간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93.95%→97.16%), 안전띠 착용 준수율(84.93%→85.38%), 음주운전 금지 준수율(96.78%→97.92%), 운전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61.07%→64.32%),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81.82%→82.29%)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신호 준수율은 96.65%로 0.15%포인트 하락해 지속적인 단속·계도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행 행태(20점 만점)는 16.91점으로 전년과 비교해 0.01점 낮아졌다.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92.46%→92.8%), 횡단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85.3%→85.86%)은 개선됐지만 무단횡단 금지 준수율(74.66%→73.44%)이 하락하면서다.
지방정부의 교통안전 관심과 노력이 강화되며 교통안전 행정노력도(7.42점→8.26점·11점 만점) 점수는 높아졌으나 교통사고 사상자 수(10.03점→9.65점·14점 만점) 점수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등에 따라 4개로 구분된 지방자치단체별 평가를 보면 강원 원주시(91.58점·인구 30만 이상 시), 경북 상주시(87.62점·인구 30만 미만 시), 충북 괴산군(88.72점·군 지역), 인천 계양구(89.56점·자치구)가 각 1위로 선정됐다.
전국에서 1년 사이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보성군(86.37점·C등급→A등급)이었다.

기타 조사 결과, 고속도로 안전띠 운전자 착용률(85.01%)은 지난 수년간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69.65%)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주행 방향 준수율(97.31%)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자동차 교통법규 준수율(63.82%)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정채교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 조사 결과는 지방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노력이 현장에서 점차 성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방정부·경찰과 협조해 신호 준수와 무단횡단 금지 등 생활 속 교통법규 준수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교통문화 개선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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