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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현대로템, 경쟁사 대비 할인폭 과도한 수준까지 확대"

입력 2026-02-02 08:29  

삼성증권 "현대로템, 경쟁사 대비 할인폭 과도한 수준까지 확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2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국내 경쟁사들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폭이 과도한 수준까지 확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한영수 산업재팀장은 "동사 주가는 연초 대비 22% 상승했으나, 국내 경쟁 방산업체 대비로는 부진한 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방산 섹터 주가가 미국 국방예산 증가 가능성, 지정학적 불확실성 고조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지만 "현대로템은 미국 관련 수출 프로젝트 부재, 작년 연말 페루 수주 이후 추가 모멘텀에 대한 우려로 섹터 랠리에서 다소 소외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쟁사들의 미국으로의 무기 수출도 아직은 가능성의 영역"이라고 한 팀장은 짚었다.
그는 "한국업체들이 미국 국방예산 증액에서 누릴 수 있는 수혜는 영업활동이 아닌 밸류에이션"이라면서 "구체적으로는 미국 대형 동종기업(peer) 그룹의 주가 상승으로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한 효과"라고 말했다.
한 팀장은 "현대로템에도 긍정적 영향이 반영될 것이고 수주 측면에서도 중동과 루마니아 등으로의 수출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수익성 역시 꾸준한 개선 추세"라면서 "복합기업적 성격, K2 전차란 하나의 아이템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반영하더라도 경쟁사 대비 현재 할인은 과도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현대로템의 2025년도 4분기 실적에 대해선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지속했으나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와 17% 미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차이는 폴란드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이 가정한 폴란드 프로젝트 진행률이 실제와 차이가 있었고, 2차 물량에 대한 예정원가 역시 동사의 가정이 시장 대비 보수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프로젝트 전체 금액에 변화가 있는 상태가 아니고, 지난 1차 물량의 사례를 고려하면 2차 물량 역시 후반부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확률이 높은 상태"라면서 "이번 실적으로 인해 올해와 내년 이익전망을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목표주가 2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로템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23만500원이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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