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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부국' 아르헨티나, 美와 핵심 광물 협정 체결

입력 2026-02-05 08:18  

'리튬 부국' 아르헨티나, 美와 핵심 광물 협정 체결
밀레이 정부 "공급망 재편 과정서 중요국으로 자리매김할 것"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정부는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협력 프레임워크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과의 이번 협력 방침은 더 견고하고 다각화한 가치 사슬을 구축하는 한편 장기 생산적 투자의 유입을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상당한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르헨티나 외교당국은 "거시경제적 안정성과 명확한 투자 규칙 속에서 광업을 경제 변혁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면서 "공급망 재편이라는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는 단순한 원자재 생산국에서 벗어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의는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핵심 광물 장관급회의를 계기로 이뤄졌다. 회의에는 한국의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호주, 인도, 일본 등 외교부 장관도 참석했다.
트럼프 미 정부는 이 자리에서 방위·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핵심 광물 무역 블록, '포지(Forge·금속 작업시설이라는 뜻이 있음) 이니셔티브' 출범을 공식화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대표적인 지하자원 부국 중 한 곳이다. 칠레·볼리비아와 함께 '리튬 삼각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광업협회(CAEM)에 따르면 약 220만t의 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아르헨티나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을 중심으로 한 광물 수출액은 60억 3천700만 달러(8조 8천억원 상당)로 집계됐다.
현지 정부는 미국과의 이번 협정을 계기로 향후 7년 내 광물 분야 200억 달러(29조원 상당)를 포함해 1천억 달러(146조원 상당)까지 총수출 규모(현재는 800억 달러 안팎)를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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