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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미·러, 뉴스타트 만료후에도 협정 준수 논의중"(종합)

입력 2026-02-06 00:34  

美매체 "미·러, 뉴스타트 만료후에도 협정 준수 논의중"(종합)
악시오스 "美, 우크라 종전 협상하며 러와 뉴스타트 협상"
러 "건설적 반응 있다면 당연히 대화"



(워싱턴·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현 김동호 특파원 = 미국과 러시아가 5일(현지시간) 종료된 핵군축 협정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을 계속 준수하는 내용의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가 이런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하다.
한 소식통은 양국이 지난 24시간 동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협상했으나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아부다비에서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3자 협상을 하면서 러시아와 뉴스타트 문제도 협상했다.
양측이 6개월과 같은 일정기간 추가로 뉴스타트 협정을 준수한다는 식의 합의가 명문화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다만 양국은 뉴스타트를 갱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이 매체에 밝혔다.
이와 관련,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미국과 뉴스타트와 관련한 대화를 이어갈 가능성에 대해 "(미국에서) 건설적인 반응이 있다면 당연히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실전 배치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를 1천550개로 제한하는 등 양국의 전략핵무기 숫자에 상한을 설정하고 준수 여부를 상호 검증하게 하는 핵 군축 조약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간 불신이 커지면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러시아가 작년 9월에 1년 연장을 제안했으나 미국은 협정 만료일까지 화답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뉴스타트 연장에 회의적인 주된 이유는 뉴스타트가 중국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악시오스는 해설했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보다 핵무기가 적지만 빠르게 늘려가고 있으며 자국의 핵무기를 제한하는 협정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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