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의 여성 이공계 박사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38개국 중 37위로 최하위권이며 평균 수준 도달까지 20년 이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단체총연합회 정책위원회는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여성과학인의 날'(2월 11일)을 맞아 '한국 여성과학기술인 글로벌 현황 진단' 정책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이공계 대학 졸업자 중 여성 비중은 27.6%로 OECD 평균 33.5%보다 6%포인트 낮지만, 최근 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공계 박사인력 중 여성 비중은 23.9%로 OECD 평균 38.3% 대비 14.4%포인트 낮았다.
연구인력 중 여성 비율도 23.7%로 OECD 평균 36.3%에 비해 12.6%포인트 낮아 30개국 중 29위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한국의 여성 관리직 비율은 OECD의 절반 수준인 17.5%로 32개국 31위였으며 상장회사 중 여성 이사 비중도 17.2%로 38개국 중 35위 최하위권이었다.
UN의 성평등지수(GSNI) 중 한국의 정치적 편견 지수는 72.9%로 OECD 평균보다 3.2배 높고 경제적 편견 지수도 65.5%로 평균 대비 4.2배 높았다.
여성과총은 "여성과학기술인의 양성, 조직 환경, 성과 창출과 경쟁력 제고 등 과학기술계 전반의 개선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보 공유가 필수적"이라며 "국제 비교 가능 데이터가 제한적인 만큼 향후 데이터 구축과 활용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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