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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I 수익화 원년"…'역대 최대' 카카오 성장세 이어질까

입력 2026-02-12 16:13  

"올해 AI 수익화 원년"…'역대 최대' 카카오 성장세 이어질까
정신아 "톡비즈 매출 두자릿수 성장 유지…검색 광고로 확장 모색"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가 올해를 AI 수익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를 2년 더 이끌 정신아 대표가 AI 수익화를 성공적으로 달성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 이사회에서 연임안이 의결된 정 대표는 12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 서비스 이용자 확대와 에이전트 AI 구현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올해를 AI 수익화의 원년으로 삼고 내년부터 유의미한 매출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대화 데이터를 카카오 AI에 밀착된 형태로 구현하는 작업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카카오는 지난해 '챗GPT 포 카카오'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 출시를 위한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온디바이스 형태의 AI 서비스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와 데이터를 강력한 수준으로 보호하는 동시에 데이터 자산으로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방식"이라며 "다만 이용자가 직접 AI 모델을 로컬 디바이스로 다운로드해야 하기 때문에 서비스 진입 장벽이 우려 사항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려와 달리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 초대된 이용자 중 80% 이상이 모델 다운로드를 완료하고 이용을 시작했다"며 "CBT 이용자의 70%가 지속해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서비스 지속 이용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커머스 간 시너지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정 대표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서 실행되는 에이전트 중 가장 비중이 높았던 시나리오가 커머스였다"며 "상반기에는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맥락을 더욱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이 기존 수동적 AI 비서와는 달리 이용자의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쇼핑을 제안하는 등 '에이전틱 커머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만큼 수익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좋은 실적을 견인한 일등 공신인 톡비즈 매출은 올해도 카카오의 주요한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작년 4분기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6천271억원으로 핵심 수익원 역할을 했다. 톡비즈 광고와 구독 매출은 3천7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도 19% 늘었다.
정 대표는 톡비즈 광고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올해도 지속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톡비즈 광고 매출의 고성장세는 연중 지속되면서 전체 연결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부적으로는 비즈니스 메시지가 2배 이상 매출이 확대할 수 있는 성장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검색에 AI 서비스가 접목될 경우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했다.
카카오는 AI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톡 내 검색 이용 행태가 안착되면 중장기적으로 검색 광고 영역으로 매출 확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buil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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