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첨단혁신장비얼라이언스 내 범용장비분과 신설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범용 연구 장비 국산화를 위해 첨단 혁신 장비 얼라이언스에 '범용 장비분과'를 신설하고 20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분과는 오실로스코프, 원심분리기, 분광분석기 등 거의 모든 연구기관에서 공통 사용하지만 외산 비율이 높고, 2~3년 내 국산화 대체가 가능한 장비를 발굴하는 게 목표다.
한국표준과학원 첨단혁신장비기술정책센터에서 2019년부터 5년간 국가연구시설장비 구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오실로스코프, 마이크로플레이트 리더, 스펙트럼 분석기는 모두 외산이며 시료절편기(95.8%), 증류·농축기(93.6%), 가스 크로마토그래피(91%) 등도 해외 의존도가 높았다.
이들 장비는 과학기술 연구 및 연구 장비 생태계 기초가 되는 만큼 국산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분과를 신설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분과 위원장에는 이진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정책기획본부장이 선임됐으며 이날 회의에는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김병국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기초장비는 연구개발 뿌리와 같아 외산에 의존하면 국가 과학기술 자립은 불가능하다"며 "현장 수요와 국내 기업 기술 역량을 분석해 2~3년 내 연구한 장서 대체 가능한 국산 연구 장비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범용장비 국산화는 국가 연구생태계 전반 비용 절감과 국내 연구 장비산업 전후방 기업 수요를 창출해 가치사슬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국산화 성과를 창출하고 연구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국산 연구장비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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