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 AI 기술 기반 300B 추론형 LLM 개발 뒤 고도화 계획
'국대 AI의 독자성' 자격 심층 논의해 추가 발표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정부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이 추가로 합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독자 AI 프로젝트 추가 공모에 참여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트릴리온랩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심층 평가를 진행한 결과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예팀에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모레, 크라우드웍스[355390], 엔닷라이트,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삼일회계법인, 국가유산진흥원, 에이치디씨랩스, 매스프레소, 에누마코리아, 경향신문사, 전북테크노파크, 모비루스, 엑스와이지, 파두[440110]가 참여한다.
정예팀은 독자적 AI 기술에 기반해 300B(매개변수 3천억개)급 추론형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목표로 한다.
독자 AI 경쟁 단계별로 LLM을 310B급 시각언어모델(VLM), 320B급 시각언어행동모델 등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모티프 정예팀은 AI 모델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전 영역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무료 AI 서비스 제공, AI 생태계 확장, 공공과 금융, 제조, 방산, 제약·바이오, 건설,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모티프 정예팀이 다수의 AI 핵심 모듈을 자체적으로 제안하고 구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및 비디오 영역에서도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온 점에서 기술적 내재화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트릴리온랩스도 AI 모델의 기술적 자립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근소한 점수 차이로 탈락했다고 전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지난달 1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017670]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독자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혁신 경쟁에 참여하게 된다.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으로 엔비디아 B200 768장과 데이터 학습 비용 100억원이 지원되며 'K-AI 기업' 명칭을 쓸 수 있다.
1차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가 각각 탈락하며 당초 4개 정예팀이었던 지원 대상이 3개 팀으로 공석이 생기자 과기정통부는 추가 공모를 진행했다.
당시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적 AI 기술 보유 여부가 논란이 되면서 탈락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선정에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이 독자적 AI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 평가에 참여하는 4개 정예팀과 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독자 AI 프로젝트에서 추구하는 'AI 독자성'의 정의와 기준에 대해 심층 논의해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선정 결과 발표에서 "결국은 첫 모델부터 학습할 수 있는 학습 데이터 로그 기록을 가지고 있고 실질적으로 AI 모델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고쳐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4개 정예팀을 대상으로 8월 2차 평가를 진행해 3곳을 선정하며 올해 말 최종 지원 대상으로 2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벤치마크, 전문가 평가 등으로 구성된 기존 단계평가의 큰 틀은 유지하되 글로벌 주요 벤치마크 결과를 반영하고 전문가 평가 항목에 '독자성' 평가를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픈AI, 앤트로픽 등 주요 빅테크들도 처음부터 거대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조직이 아니었다"며 "모두의 도전을 통해 더 크고 경쟁력있는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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