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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절반 "소비세 감세, 경영에 별 영향 없을 것"

입력 2026-02-24 10:13  

일본 기업 절반 "소비세 감세, 경영에 별 영향 없을 것"
'2년간 식료품 소비세 면제' 거론…소매업 중심 매출 증대 기대감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기업의 절반가량은 현재 정치권에서 추진하는 소비세 감세가 이뤄져도 경영에는 특별한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감세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소매업을 중심으로는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24일 NHK에 따르면 민간 시장조사업체인 데이코쿠데이터뱅크가 최근 제조·서비스·소매업 등 1천54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25.7%로 집계됐다.
이런 답변을 한 기업의 업종 가운데는 소매업이 36.8%로 가장 높았다.
세금 감면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48.2%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감세 대상이 현재 유력하게 논의되는 대로 식료품 등에 국한될 경우 해당하지 않는 업종은 직접적인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는 답변도 9.3%로 나타났다.
감세로 식료품 가격이 인하되면 감세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큰 외식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하락하는 점 등을 들었다.
현재 일본 정계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2년간 한시적 식료품 소비세 면제'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검토되고 있다.
야당도 식료품 감세 경쟁에 가세하고 있어, 2026회계연도 내 법안 통과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가 일본의 부채 수준 악화를 경고하고 있고, 금융 시장에서도 국채 수익률이 요동치는 등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향후 논의 과정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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